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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서은광, 뮤지컬 데뷔...캐스팅 발표 미룬 이유는?

이정아

입력 : 2013.07.03 13:54|수정 : 2013.07.03 13:54


비투비의 리더이자 메인보컬인 서은광이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알버트 역으로 뮤지컬 데뷔 무대를 갖는다.

주로 아이돌을 캐스팅 하는 경우 작품의 홍보를 위해 공연 시작 전부터 캐스팅 사실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지만 서은광의 경우는 이례적으로 10일 첫 무대를 앞두고 캐스팅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제작사 측은 “서은광의 밝은 이미지와 알버트 역의 캐릭터가 꼭 맞고 뮤지컬에 대한 열정이 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하게 됐다. 그의 무대가 늦어진 것은 본인이 충분한 연습을 진행한 후에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고 소속사와 충분한 상의 끝에 다른 배우들 보다 더 많은 연습을 진행해 공연 중반에 첫 무대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서은광은 그룹 비투비의 메인보컬로 발라드와 댄스곡을 넘나드는 풍부한 표현력과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다. 가창력뿐만 아니라 서글서글하고 해맑은 그의 이미지와 평소 성격 또한 이번 작품의 캐릭터와 닮아 있어 뮤지컬 첫 도전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서은광은 “고등학교 시절 음악 공부를 하면서 뮤지컬이라는 장르에도 관심을 갖게 됐는데 좋은 작품으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 잘 챙겨주는 선배들과 ‘뮤지컬 배우 서은광’을 기다려주는 분들 덕분에 무대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최선을 다해서 알버트로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를 시기한 주변 사람들의 모함에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다 탈옥한 후 신분을 숨긴 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가명으로 돌아와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린 이들에게 복수를 해나가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극중 서은광이 맡은 알버트 역은 주인공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연인이었던 메르세데스의 아들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과거의 순수했던 자신을 기억해 내고 모든 것을 용서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인물이다. 

서은광이 속한 그룹 비투비는 '두 번째 고백'의 활동을 마치고 해외 프로모션과 새 음반 작업을 병행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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