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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전 아나운서 “IMF 당시 쇼호스트로 활동했다”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7.03 10:58|수정 : 2013.07.03 10:58


김현욱 전 KBS 아나운서가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 당당하게 프리랜서 선언을 한 김현욱은 최근 녹화가 진행된 tvN ‘스타특강쇼’의 강사로 출연, 꿈을 향해 한 단계씩 올라갔던 도전적 인생에 대해 강조했다.

김현욱은 휴대전화에 전화번호만 약 4천 개에 달하는 인맥의 달인이자 유행하는 사업은 다 해본 사업의 황태자로 떠오르며 변화무쌍 반전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을 통해 다양한 시청층과 호흡했던 경험을 살려 스피치 사업으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스타특강쇼’에서 김현욱은 “도전하는 인생을 통해 얻을 것들이 많다. 가만히 기다릴 것이냐 도전해서 쟁취할 것이냐는 여러분의 선택이다”라며 현실에 안주해 안정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뜨거운 열정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현욱은 “95학번이 학교 방송국 국장일 때 92학번인 내가 학교 방송국 아나운서 시험을 봤다. 모두가 부담스러워했지만 아나운서의 꿈이 있다고 적극적으로 설득해 결국엔 그 자리에 앉게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후 학생 때부터 케이블 채널의 MC 등으로 활약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취업해야 할 당시 IMF로 인해 어떤 방송사도 아나운서를 뽑지 않아 홈쇼핑에서 쇼 호스트로 활약했다. 결국에는 아나운서가 됐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행사 많이 하는 아나운서 탑3 안에 들었던 비법을 직접 밝히며 김현욱은 “아무리 포멀하고 단조롭고 또 지루한 행사라 할지라도 청중들을 2번 이상은 웃기자는 목표로 행사에 임했고, 행사를 통해 방송도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욱은 강의 말미에 “기회라는 놈은 앞에 머리가 있다. 뒷머리는 민머리이기 때문에 지나가면 잡을 수가 없다. 기다리는 미덕은 더 이상 우리의 미덕이 아니다. 은근과 끈기도 좋지만 무엇인가에 준비하고 도전해서 본인의 목표를 이루고 그 목표가 현실로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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