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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와 완주의 통합 실패로 3만 명이 거주할 전북혁신도시 행정구역이 전주와 완주, 둘로 나뉘게 됐습니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지 않으면 택시요금 할증과 학군조정 등의 문제로 주민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2일부터 전북혁신도시에 문을 여는 지방행정연수원입니다.
행정구역으로는 완주군 이서면입니다.
전주와 완주의 택시 기본요금이 달라 전주에서 택시를 타고 연수원으로 가면 30%의 할증 요금이 붙습니다.
반대로 연수원에서 전주로 빠져나오려면 20%의 할증 요금을 내야 합니다.
전주·완주 통합 실패로 전북혁신도시가 전주시와 완주군으로 나뉘었기 때문입니다.
혁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은 더 있습니다.
민원 서류 하나를 떼려 해도 자신의 주소에 따라 완산구청과 덕진구청, 완주군 이서면사무소로 가야 합니다.
관할 경찰서는 완산, 덕진, 완주경찰서 3곳으로 나뉩니다.
혁신도시 안팎의 7개 초·중·고등학교를 단일 학군으로 묶어야 하는 문제 역시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주민 목소리를 대변할 국회의원 선거 때는 전주 완산과 덕진, 완주 등 3명의 국회의원을 뽑게 됩니다.
[이지성/전주시 기획조정국장 : 혁신도시의 본래 기능인 자급자족 도시 기능이 어렵게 됐습니다. 혁신도시 만이라도 주민 불편을 최소하하기 위해 행정구역 통합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주시와 완주군 가운데 어느 한 쪽이 행정구역을 포기해 혁신도시만이라도 하나로 통합하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러나 발전 가능성이 큰 혁신도시라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면서 서로 상대방의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전북혁신도시에 거주할 주민은 3만 명 가량으로 추산됩니다.
행정구역 통합 문제를 서두르지 않으면 주민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