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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돌며 120차례 빈집 턴 60대 구속

입력 : 2013.07.02 09:16|수정 : 2013.07.02 09:30


울산 중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빈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이모(61)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1일 오후 1시 50분께 울산시 중구 태화동 김모(52)씨의 2층 주택 창문으로 들어가 19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치는 등 최근 3년 동안 부산, 울산, 대구, 경남 창원 등지서 120회에 걸쳐 2억1천54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사람이 없는 단독주택이나 저층 빌라를 골라 범행했으며,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후 주로 베란다나 창문을 통해 침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씨는 범행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훔친 귀금속은 즉시 처분하는 등의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의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특정, 검거했다.

이씨의 족적으로만 120차례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별다른 기술 없이 쉽게 침입할 정도로 집단속이 허술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특히 여름철에는 외출할 때 베란다와 창문을 잠그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