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경남도, 의료진 우려 무시하고 환자이송…사망초래"

이민주 기자

입력 : 2013.07.02 09:15|수정 : 2013.07.02 09:30


경상남도가 의료진의 우려에도 환자 이송을 강행해 환자가 사망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진주의료원 국정조사를 앞두고 제기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언주 의원실에 따르면 경남도는 지난 4월 환자들을 전원 퇴원 조치하는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할 우려가 제기된 여든살 왕 모 할머니의 이송을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도의 4월 8일자 보고자료를 보면 당시 전문의는 급성기 환자였던 왕 할머니에 대해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며 이송 중 건강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고 자적했습니다.

경남도는 그러나 8일 뒤 이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겼으며, 왕 할머니는 이틀 후 병세가 나빠져 결국 숨졌습니다.

이언주 의원실은 "경남도의 보고자료를 통해 도가 의료진의 우려를 무시하고 왕 할머니의 이송을 강행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진주의료원 국정조사에서 왕 할머니의 건강 악화 가능성을 알고도 이송을 강행한 경위와 책임 소재 등을 집중적으로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