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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기성용 "한혜진 요리 솜씨 어정쩡" 돌직구

장희윤

입력 : 2013.07.02 01:02|수정 : 2013.07.0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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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아내 한혜진의 요리 실력을 냉철하게 평가했다.

1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2주년 특집 1탄으로 결혼에 골인한 한혜진, 기성용 커플이 출연했다.

먼저 기성용에게 한혜진의 어떤 매력에 콩깍지가 쓰였냐는 질문이 주어졌다. 기성용은 한혜진을 지그시 쳐다봤다. 이어 그는 "예쁘지 않냐. 다 아시면서 그러냐"고 활짝 웃었다.

기성용은 "볼 때마다 탁월한 선택을 한 거 같다. 사실 내가 웃기려고 비주얼 이야기를 했지만, 마음씨가 정말 예쁘고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중심이 아름다운 사람인 거 같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아내 한혜진의 요리 실력도 언급했다. 그는 "기대는 많이 안 한다. 떡볶이를 먹어봤는데 맛있는 것도 아니고 어정쩡했다. 요리학원을 다녔다고 하는데 잘못 다닌 거 같다"며 장난스레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요리를 할 줄 알아서 내가 하면 된다"며 애처가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기성용은 내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그런 것 때문에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하고 운동선수는 내조를 받아야 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나는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요리나 보양식 이런 거 필요 없고 내가 말하고 싶을 때 내 이야기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 운동선수라고 무조건 내 곁에서 내조만 해라. 그런 건 바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기성용은 "곁에서 챙겨주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축구 경기에 져서 들어온 날 잘하면 된다"고 조언했고, 한혜진은 "내가 그래서 새벽에 축구 보느라 정말 힘들었다"며 축구선수 아내로서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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