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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기성용, 한혜진 발 씻겨주며 "고마워요"

장희윤

입력 : 2013.07.02 00:59|수정 : 2013.07.02 00:59


기성용이 방송에서 한혜진에게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전했다.

 1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2주년 특집 1탄으로 결혼에 골인한 한혜진, 기성용 커플이 출연했다.

먼저 기성용은 결혼 전 쓰는 마지막 편지라고 말하며 사랑 가득 담긴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자기야. 나는 하나씩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 백 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불안해 하지 마라. 항상 자기 곁에는 내가 있을 거다. 지금 이 순간 가장 행복하고 기대가 된다. 우리 가는 길이 힘들고 지쳐도 이겨내자. 묵묵히 등대 같은 든든한 남편이 되겠다. 고맙고 사랑하고 믿음에 보답하며 살아가겠다. 하나뿐인 남편이"라고 직접 낭송했다.

편지를 받은 한혜진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그 순간 한혜진의 이름을 부르며 기성용이 실제로 등장했다.

한혜진은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며 부끄러운 웃음을 지었고 기성용은 그녀에게 무릎을 꿇으며 장미 꽃 한 송이를 건넸다.

기성용은 혼잣말로 "떨린다"고 하면서도 한혜진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주고 다정히 포옹하며 "고마워요"라는 말을 전했다. 이에 한혜진은 "내가 더 고맙죠" 라고 화답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기성용의 프러포즈는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자리에 앉은 기성용이 박수를 치자 스텝은 작은 족탕기를 가지고 왔고 이어 기성용이 한혜진의 발을 씻으며'세족식'을 해주기도 했다.

발을 씻어주며 기성용은 "축구선수라서 발이 특별하다. 특별한 의미로 발을 씻어주는거다"고 말했고 한혜진은 "웃음이 샌다"며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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