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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중국 요청시 중국군 유해 송환 착수"

김흥수 기자

입력 : 2013.07.02 02:37|수정 : 2013.07.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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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 했을때 한국전에 참전했던 중국군의 유해송환 문제를 언급했었는데요, 국방부는 중국 측이 송환을 요청해 오면 곧바로 협의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의 적군 묘지에는 6.25 전쟁 때 남한에서 전사한 중국군 유해 367구가 묻혀 있습니다.

중국을 방문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군 유해의 송환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국방부는 중국이 요청해 오는 대로 실무협의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외교부 등 관련 부처, 그리고 유엔군 사령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동안 중국군이나 북한군 유해 송환 문제는 유엔대표부와 북한이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협의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유해 송환은 북한을 거치지 않고 한-중 군사당국간에 직접 협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중국이 요청하면 유엔 대표부와 협의 절차를 거쳐 곧바로 중국으로 유해를 송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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