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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이 기성용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1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2주년 특집 1탄으로 결혼에 골인한 한혜진 기성용 커플이 출연했다.
한혜진은 기성용과의 이별에 대해 "나이와 직업, 기성용 선수의 직업, 부모님 등 넘어야 될 산이 많았다. 걱정이 시작됐다. 시작해보려는 시점에 성용씨는 영국, 나는 한국에 있었고 성용씨는 정말 결혼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근데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두렵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어느 날 분위기가 이상했다. 내가 돌직구로 물어봤다. '자신이 없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자신 없다고 대답하더라. 그 순간 찬 물을 맞은 것 같이 현실이 보였다. 8살이라는 나이 차, 가족의 시선, 주변 반응이 다가왔다"며 시작도 하기 전에 헤어질 위기가 왔음을 고백했다.
한혜진은 "성용씨에게 '이해한다.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하다. 내 걱정은 하지 말고 다시는 서로 연락하지 말자'고 말하고 메시지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일이 작년 12월이었다. 시작도 하기 전에 어그러지다 보니까 마음이 아팠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