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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 "신장 폭력사태 배후에 시리아"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07.01 16:42


중국 관영언론은 서부 신장지역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의 배후로 시리아를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관공서 습격사건 등의 뒤에 과격파 무슬림이 있다며 시리아 정부와 반군이 이들을 훈련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신장지역 폭력 사태가 내부 불만에 의한 것이 아니라 외부 이슬람 분리주의자들 때문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시리아를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대테러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2012년 이후 동투르키스탄 건국을 주장하는 일부 과격분자들이 터키에서 시리아로 들어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들과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시리아 반군에 속한 조직에 참여해 시리아 정부군과 싸우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이들 과격분자들은 중국 영토로 잠입해 테러 공격을 계획하거나 실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최근 체포된 마이마이티 알리가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 ETIM 소속으로 시리아 내전에 참가했고 ETIM으로부터 신장 지역 사보타주 활동의 투쟁수위를 높이도록 지령받았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신장지역은 터키어를 사용하는 무슬림 위구르 사람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데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폭력사태가 과격파 무슬림의 '동투르키스탄' 건국 획책과 관련이 있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현지 이슬람들은 중국 당국이 그들의 문화, 언어, 종교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중국 당국은 이들이 분리독립을 꾀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맞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