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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앞으로 다가온 2015년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준비가 본격화됐습니다. 아직 준비 초기 단계지만, 급증하는 친환경 박람회 수요를 충족시키는 박람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생활소재는 물론 예술, 나아가 산업 소재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는 대나무.
편백나무보다 피톤치드를 2배 더 뿜어내고, 이산화탄소 흡수력도 소나무보다 4배나 높아 그 환경적 가치도 뛰어납니다.
때문에 웰빙관광을 위해 대나무를 찾는 사람들이 줄을 이으면서 대나무의 고장 담양의 연간 관광객은 120만 명에 이릅니다.
[박한나/경기도 군포시 : 밖에 있을 때는 도시 건물 때문에 나무가 있어도 자연이라는 느낌이 안 드는데, 여기 들어오니까 대나무가 많이 있어서 정말 숲에 들어와서 편한 느낌이 들고요.]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서 대나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담양과 전라남도, 산림청이 공동으로 오는 2015년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개최합니다.
박람회는 '대숲에서 찾은 녹색 미래'라는 주제에 걸맞게 새로 건물을 올리지 않고 전남도립대와 죽향문화체험마을 등 기존 공간을 활용해 치러집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주제전시관 역시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이곳 죽녹원이 지붕 없는 전시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콘텐츠에 대한 논의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형식/담양군수 : 콘텐츠는 대나무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 전문가들과 깊이 논의하고 있고 콘텐츠도 곧 확정될 계획입니다.]
순천만 세계정원박람회가 개장 60일 만에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친환경 박람회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과 2년 앞으로 다가온 대나무박람회를 통해 담양과 전라남도가 친환경 생태고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