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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폭우피해 사망자 수 파악 영구미제 될 듯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07.01 15:59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지역인 우타라칸드주에서 지난달 내린 폭우로 숨진 사망자수를 파악하는 일이 '영구미제'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15일과 16일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른 우타라칸드 주정부는 그동안 추정 사망자 수를 밝혀오다 결국 정확한 사망자수를 영원히 파악하기 어려울 것임을 시인했다고 인도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비제이 바후구나 주총리는 어제 "사망한 사람은 물론 산사태로 땅에 묻히거나 홍수로 휩쓸려 간 사람 수를 결코 파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망자 수는 수백 명에서 수천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가재난관리당국의 샤시다르 레디 부총재도 "우타라칸드주 하원의장이 사망자수를 1000명으로 추정했으나 현재로선 정확한 사망자수를 알아낼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우타라칸드 대부분 지역에서 구조작업이 끝난 가운데 '바드리나트' 지역에서만 순례객과 주민 900명이 아직도 고립돼 있습니다.

당국은 산사태가 난 지역에서 사망자 주검 발굴 작업을 하고는 있지만 전체 산사태 지역을 파헤치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후구나 주총리는 "실종자가 앞으로 30일 이내 생환하지 않으면 주정부가 사망자로 처리하고 해당 가족에게 적절한 보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주기상청은 폭우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주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주정부는 기상청 경고가 구체적이지 않았다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