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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속에는 100명의 의사가 있다] ② 약이 약을 부르는 사람들

입력 : 2013.07.01 01:34|수정 : 2013.07.0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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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병원에 가고, 약국에서 약을 먹고 우리나라에서 약 없이 산다는 건 무척이나 낯선 일이다.

대구의 11살 지현이는 5살부터 원인 모를 편두통에 시달려 왔다.

5살부터 지현이가 다녀온 병원은 수십 곳. 집안 곳곳에는 그동안 다녀온 병원의 흔적과 약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어머니의 가장 큰 고민은 어려서부터 꾸준히 약을 달고 살아온 지현이에게 혹시나 약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것.

"약을 한 가지 처방받으면 그 약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더라고요. 그러면 그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해서 또 다른 약을 처방받고. 그러다 보니 이렇게 약이 많아진 거 같아요."

시간이 갈수록 약들을 위한 약이 돼버렸지만 어머니는 아픈 지현이 때문에 약을 놓을 수가 없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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