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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청부살해' 후속 방송에도 누리꾼 격분

입력 : 2013.06.30 19:03

"'무전유죄 유전무죄' 증명됐다…'검은 거래' 엄벌해야"


2002년 발생한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의 가해자가 형집행정지 기간 호화 병실생활을 한 사실이 지난 5월 방송을 통해 알려져 검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지난 29일 방송된 후속편에도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30일 SBS와 포털사이트 등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죄와벌,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그후'는 사건의 가해자인 윤모(68)씨의 형집행정지를 가능하게 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방송하며 정당한 근거 없이 형집행정지가 이뤄졌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러한 의혹을 부인하며 관련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윤씨의 남편과의 인터뷰도 방송에 담았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이번 방송을 통해 '무전유죄 유전무죄' 의혹이 증명됐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아이디 jam***의 한 누리꾼은 "이번 방송은 전편보다 더 경악스럽다"며 "의사, 변호사, 판사의 커넥션이 이뤄낸 결과물이라니 정말 악랄하고 끔찍한 일"이라고 개탄했다.

rkd***의 또 다른 누리꾼은 "이상적인 나라를 바라는 게 아니라 상식적인 국가를 원한다"며 형집행정지를 도운 이들의 '검은 거래'를 지적했다.

윤씨의 남편이 경영하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 제안이 쏟아지면서 해당 기업의 실명이 이날 종일 포털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아이디 Nar***의 한 누리꾼은 방송 중단을 요청한 윤씨의 남편을 겨냥, "여대생을 살인 청부한 사모님과 사고 방식이 같다. 이 기업의 불매운동이 식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디 jnif**의 누리꾼은 "윤씨의 형집행정지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윤씨의 남편과 가석방을 신청한 변호사, 이를 허가해준 검사와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의 커넥션을 밝혀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