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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여신' 5가지 관전 포인트는?

손재은

입력 : 2013.06.30 01:21|수정 : 2013.06.30 01:21


SBS 주말특별기획 ‘결혼의 여신’이 첫 선을 보인다.

29일 첫 방송되는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이하 결신)은 사랑과 결혼에 관해 그동안 여성들이 꽁꽁 감춰왔던 속마음을 화끈하게 풀어낸다.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을 담아낼 예정이다.

남상미, 이태란, 조민수, 장영남 등 여인 4인방이 출연하는 ‘결혼의 여신’이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기로 하겠다.

# 조정선 작가와 오진석 PD의 첫 의기투합
이번 드라마는 과거 ‘며느리 전성시대’, ‘솔약국집 아들들’ 등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담아왔던 조정선 작가와 여러 드라마에서 세련된 연출을 자랑했던 오진석 PD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

조정선 작가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선택과 의무 때문에 책임감도 가지게 된다”며 “내 선택과 내 삶을 위한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해 깊이 있는 답을 찾아 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등장인물들을 모두 아우르는 조정선 작가의 섬세한 이야기 전개와 감정 묘사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오진석 PD의 디테일 넘치는 연출이 만나 결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진 드라마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명품 배우 집결
그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사로잡아 온 연기 1급수 명품 배우들이 총집결 해 작품의 완성도에 힘을 더한다. 청순파 여배우의 이미지를 벗고 진실한 사랑을 찾기 위해 갈등하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나갈 남상미, 사랑보다는 이상을 선택한 ‘청담동 며느리’ 이태란, 카리스마 넘치는 워킹맘으로 전격 변신한 ‘베니스의 여신’ 조민수, 남편의 외도에 맞서 작은 반란을 꿈꾸는 ‘열혈주부’ 장영남은 여인 4인방으로 뭉쳤다.

여기에 남상미와 함께 긴장감 돋는 삼각 러브라인을 완성할 이상우와 김지훈, 철없는 바람둥이 재벌 2세 김정태, 착하고 성격 좋은 가장 권해효와 부인 속을 태우며 끊임없이 갈등을 만들어갈 장현성 등이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가수 박완규가 전직 전설의 로커로 특별출연하며 대세 아이콘으로 떠오른 클라라와 심이영, 이세영, 고나은 등이 극에 활력을 더한다.

# 삼각 러브 모드
남상미 이상우 김지훈 등 3인방의 이야기는 결혼 적령기의 여성에게 누구와 결혼해야 행복할 것인가, 이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에 대한 갈등과 고민에 대한 해답을 안겨줄 예정이다.

남상미는 순수하고 자기주장이 뚜렷한 라디오 작가 송지혜 역을 이미 100%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제작진의 귀띔. 순수한 사랑을 찾고자 하는 건축 설계사 김현우 역의 이상우와 부유층의 자제이자 젊은 검사 강태욱 역의 김지훈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자신이 선택한 사랑에 대한 책임과 의무에 대해 그려낸다.

남상미, 이상우, 김지훈이 만들어낼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과 그들이 그려낼 삼각 러브 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3인 3색 결혼의 의미
이번 드라마에서는 각기 다른 사연과 인생관을 가진 인물들이 총 출동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워 준다.

결혼에 대한 현실론을 주장하며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이상이 맞는 사람과 결혼한 이태란과 정치계 입문을 꿈꾸는 재벌가의 둘째 아들이자 철없는 바람둥이 김정태 커플, 세 아이 뒤치다꺼리와 회사일로 26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커리어우면 조민수와 그저 마냥 긍정적이고 성격 좋은 권해효 커플, 오직 남편만을 위하던 남편바라기에서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외간남자 동침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는 장영남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료에게 마음을 뺏겨 부인의 속을 태우는 장현성 커플 등이 알토란같은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킬 전망이다.

#여자들만의 솔직하고 발칙한 속마음
‘결혼의 여신’은 결혼에 대해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 그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가감 없이 그려낸다.

조정선 작가와 오진석 PD는 “독신 여성들이 늘어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결혼에 대한 선택이 가진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주며 다양한 에피소드와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결혼이 의미하는 진정성을 되짚어본다는 계획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는 “ ‘결혼의 여신’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과 결혼이라는 주제에 대해,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을 담아낸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연기 고수들과 스태프들이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미지(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사진=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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