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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서울 더위 사망자 최대 6배 이상 증가

안영인 기자

입력 : 2013.06.29 00:05


2040년에는 서울에서 여름철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2000년대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에 적절히 적응하지 못할 경우 더위로 인한 사망자는 최대 6배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원구원 하종식 박사팀은 오늘 1996년부터 2010년까지의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한 사망 발생과, 2001년부터 2040년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연평균 사망 발생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한국환경보건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고 지난주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기후변화학회 상반기학술대회에 발표됐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에서의 일별 사망자 증가와 일별 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 일 평균 기온이 26.71℃를 넘어서면서부터 더위로 인해 사망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계온도가 26.71℃인 것입니다.

서울에서 더위로 인한 사망자는 2001~2010년 인구 10만 명당 약 0.7명에서 2036~2040년에는 지구온난화에 적절히 대응하더라도 인구 10만 명당 약 1.5명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서울의 미래 인구수와 사망률 변화를 고려해 온실가스 시나리오별 여름철 더위 사망자를 추정해보면 지구온난화에 적응하더라도 2001~2005년에는 연평균 62명, 2006~2010년 57명이던 더위 사망자 수가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경우(RCP4.5)에도 2016~2020년에는 연평균 95명, 2036~2040년에는 연평균 153명까지 늘었습니다.

임계온도 이상에서 더위로 인한 사망률 증가가 감소하더라도 기온 상승에 적응하지 못해 임계온도가 높아지지 않으면 2036~2040년 여름철 연평균 더위 사망자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경우(RCP4.5) 244명,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않을 경우(RCP8.5)는 354명까지 급증했습니다.

2001~2010년 연평균 더위 사망자보다 6배 이상 더위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하종식 박사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사망자 추정 결과는 미래 상황에서 안정적인 정책 결정을 내리기 위한 과학적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정책과 대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