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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앰블럼 배지' 있지만…대중교통 두려운 임신부

노유진 기자

입력 : 2013.06.28 16:58


보통 초기 임신부들은 임신부인지 티가 나지 않습니다.

산달이 가까워져 오는 임신부처럼 배가 나온 것도 아니니, 사람들이 봤을 때 임신부인지 아닌지 구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출·퇴근 길은 힘들기만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양보를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죠.

지하철이나 버스에 임신부 배려석이 마련돼 있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심지어 임신부인지 티가 나지 않으니 노약자석에 앉을 때도 눈치가 보인다고 합니다.

임신부들이 모여 있는 인터넷 카페에는 대중교통 이용 시 느낀 불만을 담은 글들이 가득합니다.

전문가들은 임신 초기 유산의 위험성 등이 있어 그들을 위한 배려가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는데요.

보건복지부가 이런 초기임신부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부터 가방에 걸고 다닐 수 있는 배려 엠블럼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약 26만 개를 만들어 보건소에 임신부 등록을 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고 하는데요.

과연 시민들이 이 엠블럼을 알아보고 초기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해 줄까요? SBS 8 뉴스에서 배려 엠블럼을 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초기 임신부들을 따라가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