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3' 얼굴없는 가수 한설희 화제, 이제는 무대 위 디바로 화려하게 변신

지난 27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인생 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3’에서는 얼굴 없는 가수의 설움을 극복하고 화려한 디바로 거듭난 한설희(30)씨의 사연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대 렛미인으로 선정된 한설희씨는 렛미인 오디션장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MC들과 닥터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깨끗한 고음, 간절함이 묻어난 노래로 스튜디오에 깊은 울림을 준 그녀는 뮤지컬배우가 꿈꾸고 있으나 ‘못 생겼다’는 이유로 번번이 꿈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사람들 앞에 서야하는 일인 만큼 외모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녀는 빼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설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동료들로부터도 “차라리 병풍 뒤에서 노래를 하라”거나 “헬멧을 쓰고 노래를 하라”는 놀림을 받으며 눈물을 훔쳐야 했다.
현재 보컬트레이너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녀는 자신의 꿈을 잠시 미뤄둔 채 타인의 꿈을 위해 일하고 있었다. 잠시나마 기획사에 연습생으로 들어가기도 했으나 실력이나 노력보다는 예쁜 얼굴로 성공하는 친구들을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야 했다. 그녀 역시 성형수술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과 행여나 수술 후 목소리가 변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

그녀의 얼굴은 3급 부정교합으로 하관이 길고 돌출되어 마치 원시인의 얼굴을 연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유난히 긴 얼굴과 처진 눈매 등은 그녀의 실제 나이보다 훨씬 더 많아 보이게 했다. 렛미인 닥터스는 고르지 못한 치열과 비틀린 턱 등 그녀의 구강구조라면 정상적으로 발음하기조차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녀는 피나는 노력을 통해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을 완성했고, 바로 그 점이 렛미인 닥터스를 놀라게 했다. 흠 없는 발음 하나만으로도 그녀가 그동안 자신의 꿈을 위해 얼마나 힘들게 노력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 결국 렛미인 닥터스는 꿈을 향한 노력과 열정을 높이 평가하며 최종적으로 한설희씨의 꿈에 손을 들어주었다.

수술 후 77일 간의 회복기간을 거쳐 드디어 렛미인 런웨이에 서게 된 그녀는 영화 ‘드림걸즈’에 나오는 노래를 부르며 등장, 마치 진짜 뮤지컬 배우처럼 당당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다. 길고 튀어 나왔던 턱은 사라져 훨씬 어려 보였고 크고 동그란 눈매에도 생기가 넘쳤다.

밝은 레몬 컬러의 원피스를 입고, ‘드림걸즈’의 비욘세를 연상시키는 과감한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한 그녀는 렛미인 MC와 스타일러, 방청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얼굴 없는 가수에서 무대 위의 디바가 된 한설희씨의 변신은 대성공이었다.
한설희씨의 수술을 집도한 바노바기성형외과의 오창현 원장은 “수술 후에도 설희씨의 목소리가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발성하기 더 쉽도록 입천장을 올리는 등 평소보다 더욱 정교하게 수술했다”고 밝혔다.

한설희씨는 양악수술과 사각턱축소술, 광대뼈축소술 등 안면윤곽 교정 수술을 통해 얼굴의 길이를 확연하게 줄인 뒤 쌍꺼풀 수술과 코성형으로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여 무대 위에서 표정이 더욱 잘 부각될 수 있게 되었다. 또 가슴 성형 등을 추가적으로 실시해 뮤지컬배우로서 꼭 필요한 완벽한 바디라인까지 완성했다.

렛미인3 얼굴없는 가수 한설희 변신에 네티즌들은 "렛미인3 얼굴없는 가수 한설희 엄청난 변화네", "렛미인3 얼굴없는 가수 한설희 앞으로는 멋지게 사세요", "렛미인3 얼굴없는 가수 한설희 진짜 예뻐졌네요", "렛미인3 얼굴없는 가수 한설희, 정말 다른 사람이 된 듯", "렛미인3 얼굴없는 가수 한설희 이 변신으로 자신감이 생기면 좋겠네요", "렛미인3 얼굴없는 가수 한설희 앞으로 행복해지셨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렛미인3 얼굴없는 가수 한설희, 사진=스토리온)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