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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들' 이보영, 엄마 잃은 딸의 오열연기 '가슴 먹먹'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6.28 13:48|수정 : 2013.06.28 13:48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이하 ‘너목들’)의 이보영이 어머니를 잃은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에 먹먹한 슬픔을 전달했다.

27일 방송된 ‘너목들’ 8회에서 혜성(이보영 분)의 엄마 춘심(김해숙 분)이 준국(정웅인 분)의 복수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엄마를 잃게 된 혜성은 꿋꿋하게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담담한 모습으로 오히려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수하(이종석 분)에게 엄마가 준국에게 잡혀있으면서도 이를 티내지 않고 마지막에 자신과 통화를 한 사실을 들은 후, 혜성은 눈물을 쏟아냈다. 엄마와의 마지막 전화통화가 유언임을 뒤늦게 깨닫고 북받치는 슬픔을 토해낸 것이다.

이보영은 이날 방송에서 엄마와의 마지막 통화를 회상하며 폭풍 오열하는 혜성을 가슴 절절한 오열연기로 보여줬다. 엄마를 잃은 딸의 애절한 심정을 아련하게 전달하는가 하면, 슬픔을 감추지 못해 가슴을 치며 오열하는 모습은 큰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이보영은 진심이 담긴 대사와 극도의 슬픔을 응어리진 감정으로 토해내는 오열을 현실감 있게 연기해 극중 혜성의 슬픈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는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해 혜성의 절절한 슬픔을 같이 느끼도록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현실 같은 연기”, “엄마 붙잡고 같이 울었다”, “이보영 울 때 정말 슬펐음. 진심이 느껴지는 연기였음”, “어쩜 울어도 저렇게 슬프게 울까요?”, “가슴이 먹먹하더라”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하가 혜성에게 기습키스를 하는 장면에서 끝나 향후 전개를 궁금케 하는 ‘너목들’은 오는 7월 3일 9회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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