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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기부로 눈속임…100억 대 포탈 그룹회장 구속

박아름 기자

입력 : 2013.06.28 09:29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전문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상속재산을 기부한 것처럼 위조해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중견그룹 회장 유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유씨는 지난 2010년 명지전문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그룹 계열사 주주들의 동의 없이 수백억 원의 회사자금을 사용해 부도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아버지에게 상속받은 재산을 학교법인에 기부한 것처럼 속여 상속세 100억여 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씨는 지난 2010년 3월 부친이 숨지자 자신이 상속받은 재산 수백억 원을 부친이 생전에 기부한 것처럼 증여계약서를 위조해 상속세를 포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씨는 지난 2010년 5월 명지학원과 명지전문대 매각 인수에 합의했지만 인수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아직 학교 운영권을 넘겨받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계약상대인 명지학원에 대해서도 유씨의 세금 포탈에 도움을 주거나 학교 매각 과정에 불법을 저질렀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