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우희진(38)이 오랜 연인이었던 탤런트 이성용(40)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우희진의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는 27일 “우희진과 이성용이 결별했다”며 “두 사람은 지난해 오랜 연인 관계를 청산하고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결별이유는 서로 바쁜 스케줄로 인해 만남이 소원해졌고,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이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0년 아침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2011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11년 가까이 사랑을 키워왔다. 오랜기간 교제했던 만큼 결혼할 것이라 여겨졌던 커플의 결별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속사는 우희진이 지난해 결별한 사실을 이제야 알리게 된 이유에 대해 “우희진이 KBS 1TV '산너머 남촌에는2'를 시작할 무렵으로 드라마에 영향을 미칠까봐 그랬던 것”이라 밝혔다. 이어 “우희진이 그간 '산너머 남촌에는2'와 EBS 라디오 생방송 FM 스토리 스페셜 DJ로 활동하며 일에만 매진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희진과 상의한 끝에 사실을 알려드리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우희진은 MBC '놀러와'에 출연해 오랜 연인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 "오히려 자주 못만나서 관계가 유지되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오랜 친구처럼 지내오다가 결국 이별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희진은 소속사를 통해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은 없다. 당분간 일에 매진할 계획이지만 나이가 있는 만큼 향후 교제를 하게 된다면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