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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6일)밤 경기도 용인의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에어컨 수백 대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까맣게 타버린 에어컨들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습니다.
포크레인까지 동원된 현장에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창고에 쌓여 있던 에어컨 수백 대와 450제곱미터 넓이의 창고 세 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김상헌/용인소방서 현장관리팀장 : 물건들이 에어컨 종류, 실외기 이런 물품들이 냉매 가스를 같이 가지고 있다 보니까 연소가 빨리 되었고요, 진압도 늦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창고 지붕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데다 창고들이 가까이 붙어 있어 불이 빠르게 번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잔불 정리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