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전역에서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가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브라질 정국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노동자연맹과 노동총동맹 등 주요 노동단체들은 다음 달 11일에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빈농단체인 '토지 없는 농민운동'도 노동계의 파업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동단체 대표들은 오늘(26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면담에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인플레 대책, 근로시간 단축, 은퇴연금 인상, 보건·교육 투자 확대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7일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항의해 시위가 시작된 브라질에선 당국이 대중교통요금 인상을 철회했지만 여전히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의 부패와 비리를 비난하고 정치개혁을 요구하며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벌써 4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측근의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던 페르난도 콜로르 데 멜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끌어낸 1992년 시위 이후 가장 큰 규몹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투표와 반부패법 제정 등을 제의하며 정국 정상화에 나섰지만 악화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