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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현장,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공연 :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샤를 뒤투아 / 29~30일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영국의 명문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거장 샤를 뒤투아의 지휘로 내한 공연을 펼칩니다.
첫날은 초인적인 기교로 잘 알려진 중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협연을 맡아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만납니다.
둘째날은 앙상블 디토 활동으로 국내에서도 인기 높은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가 멘델스존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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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차이콥스키-삶과 죽음의 미스터리'/ 28~30일 /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성적 정체성 고민과 창작의 고통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렸던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삶이 발레로 되살아났습니다.
러시아의 유명 안무가 보리스 에이프만은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청년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예술가의 삶을 독창적인 안무로 펼쳐냈습니다.
차이콥스키와 차이콥스키의 내면을 맡은 두 무용수가 함께 춤추면서 차이콥스키가 겪는 심적인 갈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연출이 특히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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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소리극 '아리랑' / 30일까지 /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1920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이었던 홍범도 장군은 소련군에 의해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송돼 고려극장 수위로 지내다 타계했습니다.
소리극 아리랑은 한반도가 통일된 미래의 어느 날, 고려극장 배우들로 구성된 아리랑 원정대가 홍범도 장군의 유골을 고국으로 모시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오태석 씨가 연출을 맡아 홍장군과 고려 극장의 아련한 추억, 그리고 만주벌판에서 백두산까지의 여정을 그려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