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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총재 "유로존 부양정책 유지"

송욱 기자

입력 : 2013.06.26 04:27|수정 : 2013.06.26 04:40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 금융시장에 대한 부양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오늘(26일) 베를린에서 가진 연설에서 유럽중앙은행의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에 대해서 "물가상승률이 낮고 실업률은 높은 상황에서 아직 멀었다"고 일축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또 "세계 경제의 다른 담당지역의 불확실성으로 말미암은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볼 때 지금과 같은 시기에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유럽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독일 헌법재판소가 위헌 여부를 심사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최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이사회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 발언과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증폭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지난해 9월 드라기 총재가 국채 매입 방침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유로존의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았으나, 실제로 유럽중앙은행은 국채 매입을 시행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