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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증시, 지표 호전에 모처럼 반등

박진호 총괄

입력 : 2013.06.26 07:28|수정 : 2013.06.2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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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버냉키 쇼크', 중국발 쇼크 때문에 흔들렸던 미국과 유럽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낙폭이 컸던 국내 증시도 진정세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이 월가를 일단 안심시켰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은행권의 자금 경색은 일시적이며 유동성 지원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됐습니다.

'버냉키 쇼크'와 중국발 악재로 급락과 혼조세를 보인지 나흘 만의 반전입니다.

호전된 미국 경제지표도 한 몫을 했습니다.

항공기와 컴퓨터, 기계장비 등 미국의 지난 달 내구재 주문이 3.6%나 증가하며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었습니다.

또 지난달 신축주택 판매와 6월 소비자신뢰지수도 5년 만의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의 출구전략 시행은 아직 멀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주가지수가 1.5% 영국은 1.2% 이상 상승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버냉키 쇼크'가 그동안 계속된 유동성 장세의 거품을 일부 걷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관망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증명될 때까지는 변수에 따라 주가 등락이 반복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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