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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제국' 윤승아 "교복 입고 10대 연기, 부끄럽다"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6.25 17:04|수정 : 2013.06.25 17:04


‘동안외모’ 배우 윤승아가 교복을 입고 연기하는 것에 부담감을 전했다.

윤승아는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대기획 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제가 10대부터 30대까지 연기해야 하는데, 고등학생 교복을 입는 게 부끄럽다. 어떻게 비쳐질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금의 제국’은 1990년대부터 2010년까지 한국 경제사의 격동의 20년. 전 국민이 황금의 투전판에 뛰어들었던 욕망의 시대를 배경으로 서민의 아들 장태주(고수 분)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려내는 드라마다. 따라서 극중 장태주의 여동생 장희주 역을 맡은 윤승아는 여고생 장희주의 모습부터 표현해야 한다.

윤승아는 “희주란 역할은 장태주의 가장 안식처인 가족이다. 오빠가 나쁜 마음에 빠질 때 잡아줄 수 있는 여동생 역이다”면서 “드라마를 하게 됐을 때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됐다. 감독님이 ‘대본 안에 다 있다’고 하셔서 지문을 많이 읽으며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미지이어 “처음에 시작할 땐 긴장이 많이 되고 빠른 스피드 때문에 힘들기도 했는데, 드라마 하면서 처음으로 쫄깃쫄깃한 기분이 들더라. 좋은 팀과 함께 해서 좋다”라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황금의 제국’은 지난해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를 만든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손현주, 박근형, 장신영, 류승수 등 다수의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금의 제국’은 국내 최대 그룹의 제왕자리에 오르려는 세 남녀 장태주, 최민재(손현주 분), 최서윤(이요원 분)이 벌이는 욕망의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고수, 손현주, 이요원, 박근형, 장신영, 류승수, 윤승아, 이현진, 김미숙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황금의 제국’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후속으로 7월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판타지오 제공]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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