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카불 대통령궁에 자살 폭탄 공격을 했습니다.
탈레반 무장대원들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25일) 새벽 6시 반쯤 대통령궁 동쪽 출입구에서 총격전을 벌이며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타고 돌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탈레반과 대통령궁을 경비하는 정부군 사이의 교전이 45분간 이어졌습니다.
탈레반은 자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 이름으로 발송된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며, 대통령궁과 미국 중앙정보국(CIA) 사무실 등이 목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규모 공격으로 적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프가니스탄군 관계자는 교전 과정에서 탈레반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3~4명이 숨진 것 외에는 다른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탈레반의 공격이 있을 당시 카르자이 대통령이 어디 있었는지, 신변에 문제가 없는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