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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은위'로 10억 대박…'부와 명예' 다 잡다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6.25 14:15|수정 : 2013.06.25 14:15


김수현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 감독 장철수)의 대박 흥행으로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

지난 5일 개봉한 '은위'는 25일 현재 전국 624만 2,894명(영진위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평일 6만, 주말 10만여명의 관객을 모으고 있어 700만 돌파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대박흥행으로 김수현은 출연료 외에 달콤한 보너스를 받게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수현은 출연 계약 당시 손익분기점을 기준으로 런닝개런티(출연료 외 흥행성과에 따라 추가로 개런티를 지급받는 것)를 받는 조항을 추가했다.

순 제작비 50억원이 투입된 '은위'의 손익 분기점은 250만명 선. 손익분기점을 가볍게 넘기고,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김수현의 런닝 캐런티만 6~7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이 출연 계약 당시 약 4억원(추정치)의 개런티를 받은 것을 고려하면 '은위' 한편으로만 약 10억원 가량의 수익을 챙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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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위'가 김수현에게 안겨준 수혜가 부(富)뿐만은 아니다. 스크린 첫 주연작을 보란듯이 흥행시키며 원톱 주연으로서 가공 할만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이를 통해 차기작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개런티도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소속 배우인 최강희의 출연작 '미나문방구' 부터 영화 투자에 나선 키이스트는 '은위'에 약 2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영화의 성공으로 투자 금액의 두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키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당초 기대보다 더 흥행이 잘 돼 내부 분위기도 한 껏 고무돼있다. 이 여세를 몰아 700만 이상의 관객 몰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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