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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철도공단, 무리한 징계 남발"

안정식 기자

입력 : 2013.06.25 11:08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절차를 어기고 무리한 징계를 남발해 소송비용 등 거액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노사문제 처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공단 측은 2010년에서 2012년 사이 직원들에게 모두 78건의 징계나 직권면직 처분을 부과했고, 이에 따른 행정소송 등의 비용으로 지난해에만 4억 5천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단 측은 특히 자체 감사실이 아닌 이사장 직속 경영지원처와 품질안전평가처를 통해 직원들의 징계를 진행하거나, 징계종류를 구체화하지 않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임의로 파면, 해임 등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사장의 지휘통제를 받는 부서에서 충분한 조사도 하지 않고 징계요구를 하는 등 무리한 징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노동위원회 구제신청과 소송을 유발하고 징계업무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