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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혜진-기성용, '힐링' 방송날 극비 웨딩촬영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6.25 08:18|수정 : 2013.06.25 08:18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 커플이 밖으로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출연으로, 안으로는 웨딩촬영으로 둘만의 사랑을 알리며 부부가 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살 연하 기성용과의 결혼을 발표한 한혜진은 지난 24일 SBS ‘힐링캠프’ 2주년 특집에 MC가 아닌 게스트로 마지막 출연해 기성용과의 첫 만남의 시기부터 프러포즈까지 다소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도 ‘돌직구 대답’으로 진솔하게 밝혔다.

한혜진과 기성용의 러브스토리가 안방을 뜨겁게 달굴 동안 두 사람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이날 두 사람은 야간시간을 이용해 서울 강남의 모 스튜디오에서 웨딩촬영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 한혜진의 종교 친목모임인 ‘하미모’(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 멤버들이 총 출동했다. 한혜진은 웨딩 촬영에 앞서 화보를 더욱 뜻 깊고 빛나게 해줄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직접 생각했고, 그 가운데 하나로 ‘하미모’ 멤버들과의 단체 화보촬영 및 파티를 계획했다. 

이 웨딩촬영에는 한혜진의 소탈하고 꼼꼼한 성격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혜진은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리 협찬이나 플래너의 도움 없이 자신이 모든 걸 준비하고 있는 상황. 한혜진은 직접 선택한 스튜디오에서 기성용과 '하미모' 멤버들과 뜻깊은 웨딩 촬영을 마쳤다. 촬영에는 최소 스태프들만 참가한 채 친분 있는 사람들만의 개인적인 이벤트로 만들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웨딩촬영은 오는 7월 1일 치러지는 결혼식을 불과 1주일 앞두고 야간에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최근 한혜진이 결혼식 준비를 도맡아 할 뿐 아니라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예능 '힐링캠프'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고, 기성용은 전날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박지성 재단 자선 축구대회에 참석한 이후 곧장 촬영에 합류하게 됐다. 촉박하게 진행된 촬영이었지만 분위기는 매우 훈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웨딩촬영 날 방송된 ‘힐링캠프’에서 한혜진은 기성용과의 열애를 밝히면서 불거졌던 루머를 비롯해 연애 스토리를 가감 없이 공개했다. 특히 방송 말미 기성용이 “한혜진!”이라고 부르며 등장해 방송 분위기를 한층 들뜨게 했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오는 7월 1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된다. 이후 영국과 서울 방배동에서 신혼집을 마련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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