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하마드 국왕이 아들인 타밈 왕세자에게 권력을 이양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마드 국왕은 현지 시간 24일 왕실 회의를 열어 자신은 퇴진하고 타밈 왕세자에게 권력을 넘겨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아랍권 방송 알 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카타르 왕실은 하마드 국왕이 오늘 대국민 연설을 통해 권력 이양에 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신문 '알 아랍'의 편집인 압둘라 알 아트바는 "권력이 이양되고 나서 카타르 외교나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61살인 하마드 국왕은 지난 1995년 부친인 칼리파 국왕이 유럽을 순방하는 도중 쿠데타로 권력을 잡았습니다.
그는 집권 뒤 세계 최대의 가스 매장량과 국부 펀드 등에 활용해 카타르를 중동의 신흥 맹주 반열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