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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여신' 이태란 "재벌가에 시집갈 일 없다"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6.24 18:38|수정 : 2013.06.24 18:38


배우 이태란이 드라마에서 재벌가 며느리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태란은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각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저와 거리가 먼, 재벌집 며느리 이야기이다. 재벌집 며느리의 사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간접경험이라 새롭고 재미있다”라고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태란은 ‘결혼의 여신’에서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으로 재벌그룹 아들 강태진(김정태 분)과 결혼해 청담동 며느리로 사는 홍혜정 역을 맡았다.

이날 이태란은 ‘나중에 재벌가에 시집갈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라고 단정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재벌에 대한 생각은 아예 안하고 살았다. 저와는 거리가 먼 거 같다. 또 혜정이랑 캐릭터는 사랑보단 조건을 선택했는데, 전 조건보다 사랑이 먼저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올해 서른 아홉이라 곧 마흔이 되는데, 드라마 하기 전에 결혼에 대해 정말 고민했다. 그러던 찰나에 이 드라마를 하게 되고, 각기 다른 결혼한 사람들의 역할을 보면서 결혼이 중요한게 아니라 결혼해서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단걸 깨달았다”며 “한땐 좀 힘들었는데, 지금은 편안하다. 그때그때 연기활동 열심히 하면서 즐기다보면, 언젠가 준비된 남자를 만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결혼관을 밝혔다.

‘결혼의 여신’은 인생관이 전혀 다른 네 명의 여인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여인들의 속내를 담아낼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이다. 조민수, 이태란, 장영남, 남상미, 권해효, 김정태, 장현성, 김지훈, 이상우, 클라라, 심이영, 고나은, 이세영 등이 출연하는 ‘결혼의 여신’은 ‘출생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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