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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골드코스트, 백사장 대규모 유실에 비상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06.24 17:28


호주의 세계적 관광명소인 골드코스트가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 백사장 유실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명성에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호주 언론은 총 연장 42㎞에 달하는 골드코스트가 올해 1월부터 가속화하기 시작한 백사장 침식 현상으로 전체 모래의 30% 이상이 파도에 휩쓸려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규모의 백사장 침식은 40년 만에 처음입니다.

골드코스트 시는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겨울철 관광시즌을 앞두고 이 같은 백사장 침식 현상이 지역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골드코스트 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 관광명소인 서퍼스 파라다이스를 비롯한 주요 백사장을 복구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중장비를 동원해 모래를 퍼다 나르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지역 여행업계는 이미 가족단위 관광객의 예약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슈퍼문' 현상이 골드코스트 백사장의 침식 피해를 야기한 파도의 세기를 더욱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골드코스트 시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골드코스트 시는 '슈퍼문'의 영향으로 파도의 높이가 1.9m에 달할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지역에 추가 침식 피해가 발생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