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마약퇴치일을 이틀 앞두고 중국에서 대규모 마약 공개 소각 행사가 열렸습니다.
중국 지린 성 마약퇴치위원회는 지린 경찰대학 운동장에서 학생과 일반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약 단속에서 압수한 대마, 아편, 헤로인 등 각종 마약 900kg을 불태웠습니다.
공안기관이 마약을 소각한 일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일반인이 대거 지켜보는 가운데 행사를 치른 것은 드문 일입니다.
행사 주최 측은 현재 중국의 불법 마약사용자 가운데 35세 이하가 51%를 차지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에게 마약의 심각한 위해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불법 마약 사용자가 18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불법 유통되는 마약은 미얀마 북부와 아프가니스탄 등 외국의 마약 산지에서 밀반입된 헤로인과 필로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