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건강] 날씨 더워지니 더 고통…'액취증' 치료법은?

입력 : 2013.06.27 15:29|수정 : 2013.06.27 15:29

동영상

겨드랑이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액취증을 가진 분들, 요즘 신경 많이 쓰이시죠.

가족력이 강한 유전적 질환이지만, 평소 생활습관과, 간단한 치료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석 달 전부터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차기 시작한 30대 남성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냄새를 풍기진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이 모 씨/32세 : (냄새가) 주위 사람들에게도 많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위축되고 은근한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돼요. 버스를 탔을 때도 팔을 올리는 데 있어 자신감 있게 못 올려요.]

액취증이란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면서, 특이한 냄새가 나는 질환인데요.

서양인들은 대부분 액취증을 갖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10%가량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병으로 간주됩니다.

[강상규/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 : 겨드랑이 부위에서 땀이 많이 나는 분들 중에서, 몸에서 상주하는 세균들이 땀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특이한 냄새가 나는 질환입니다. 보통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고요. 여성분들에 많고 비만이신 분들이 더 잘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액취증은 환자의 50~60%가 다한증을 동반합니다.

액취증이 심할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줄 뿐 아니라 자신감 결여, 대인기피 같은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하는데요.

[겨드랑이 한 5분 정도 껴났다가 땀이 났을 때 냄새를 맡아 보면 특이한 냄새가 납니다. 저희가 딱 알 수 있는 일반 땀 냄새가 아닌 약간 식초 같은 산 냄새가 섞여 있는 특이한 액취증의 냄새가 나는데요. 그런 냄새가 나면 액취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액취증은 깨끗하게 잘 씻고, 통풍을 잘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한데요.

심한 액취증 환자라면 땀 분비를 억제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는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 같은 게 있습니다. 그건 외부에서 겨드랑이에 충격을 가해서 땀샘을 없애는 거고요.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과거에는 절개법이나 절제법을 사용했는데, 합병증이 많은 편이라 최근에는 지방흡입기를 이용해서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을 제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전부터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도 위축되지 않아요. 일단 냄새가 안 나니까 자신감이 커진 게 가장 큰 장점인 거 같아요.]

이 남성은 평소 땀이 잘 흡수되는 면 소재의 옷을 즐겨 입고 탈취제와 파우더를 사용해 땀의 분비를 억제시켜주고 있습니다.

여름철 고민 액취증!

평소 청결을 유지하고, 살이 찌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잘하는 것만으로도 멀리할 수 있습니다.

(SBS 생활경제)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