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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규, 결혼의여신 출연 “발연기 소리만 안들었으면…”

손재은

입력 : 2013.06.24 15:13|수정 : 2013.06.24 15:13


가수 박완규가 연기자로 나섰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주말특별기획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제작 발표회에서 박완규가 깜짝 등장해 자신의 곡 ‘사랑하기 전에는’을 불렀다.

노래가 끝난 후 박완규는 “이 노래는 축가로 많이 부르는 노래다. 박철이 이 노래로 재혼에 성공했다고 하더라. 결혼에 실패한 놈으로서 이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죄송하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박완규는 이번 드라마에서 지혜(남상미 분)의 친구 설희(김연수 분)의 남편 정대현 역을 맡아 특별 출연 한다. 정대현은 과거 로커 생활을 뒤로 한 채 제주도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카페, 감귤 농장을 운영하는 인물.

박완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 것에 대해 “기사에 박완규 발연기만 안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 배울 것이 있다. 내가 만약 아이 엄마랑 재결합을 한다거나 다른 사람과 재혼을 할 때 꼭 배워서 할 것이다. 상처주지 않고 힘들지 않게 하기 위해… 연기가 아니라 내 삶을 표현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결혼의 여신’은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을 그린다. ‘출생의 비밀’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2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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