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가 이수경과 본격적인 ‘진검 승부’를 예고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24회 분에서는 그동안 애써 외면해왔던 꿈을 찾기 위해 현수(연정훈)의 보석회사에 첫 출근하게 된 몽희(연정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한 회사에서 근무하게 된 몽희와 성은이 벌이게 될 불가피한 정면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중 몽희는 현수의 보석회사 디자이너 자리를 단호하게 거절하면서도, 일말의 아쉬움을 갖고 있던 상태. 하지만 몽희가 혹여 입양된 사실을 알게 될까 바 걱정하는 심덕(최명길)의 반대로 더 이상 얘기를 꺼내지 못한 채 눈물만 삼켰다. 그러나 몽희의 절절한 마음을 듣게 된 병후(길용우)가 심덕에게는 비밀로 하자며 몽희의 입사를 허락했던 것.
날아오를 듯한 행복감을 드러냈던 몽희는 곧바로 현수에게 달려갔고, 디자인실에 출근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리고는 마냥 기뻐하는 현수를 향해 “그렇게 신나할 건 없어요. 엄마 몰래 다니는 거니까. 아빠한테도, 박현수씨랑 다시는 얽히지 않는다고 약속하고 허락 받은 거에요”라며 “회사에서 나보고 아는 척하고 그러지 마요. 아무리 반가워도 괜히 씩 웃고 그러면 안돼요”라고 부탁하는 등 디자이너로 성공하겠다는 다부진 의지를 내비쳤다.
드디어 몽희의 첫 출근 날, 몽희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현수를 외면하며 자신의 의지를 실천했다. 반가움을 드러내는 현수에게 일부러 냉정하게 대하는가 하면, 심지어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려는 현수를 “다음거 타요. 같이 있는 거, 누가 보면 안돼!”라며 밀어냈다.
현수와 헤어진 몽희는 디자인실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성은과의 만만치 않은 대면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첫 출근하는 몽희를 기다리고 있던 성은이 묘한 미소를 지으며 몽희를 맞았던 상황. 직원들을 향한 쾌활한 몽희의 인사가 마무리 되자, 몽희에게 다가선 성은은 “잘해봅시다. 정몽희씨”라고 감정을 숨긴 눈빛으로 악수를 청했고, 몽희 또한 성은의 시선을 피하지 않은 채 “잘 부탁드립니다. 팀장님”이라고 마음을 감춘 인사를 건넸다.
만만치 않은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보는 성은과 몽희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유나가 아닌 몽희의 모습으로 꿈을 향한 디자이너로서의 만만치 않은 여정을 시작한 몽희와 자신의 과거를 감추기 위해 몽희를 제거해야만 하는 성은의 맞대결이 어떻게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유나의 모습을 벗고 진정한 몽희의 모습으로 성은과 맞붙는군요. 한지혜의 활약이 더욱 빛나겠네요!" “착하디 착한 몽희가 성은을 이겨낼 수 있을지...몽희가 현수도 구해내고, 자신의 꿈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진정한 2막이로군요. 한지혜 파이팅!”이라고 호응을 보냈다.
사진제공=웨이즈 컴퍼니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