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불안이 위기로 확대될 경우 외국인 채권 34조 원이 한국 시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채권 98조 8천억 원 가운데 유출 위험이 있는 자금은 34.8%인 34조 4천억 원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성욱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에 유입되는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중 91.5%는 글로벌 자금 사정과 투자자의 위험회피 성향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7일부터 11거래일 동안 5조 2천억 원의 한국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국가부도위험 지표로 인식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21일 107bp(1bp=0.01%포인트)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
당국 개입에도 원.달러 환율은 이틀새 달러당 23.9원 올라 지난해 6월의 1,156.2원 이후 1년만에 가장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