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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후폭풍'…비우량 회사채 금리 9%선 돌파

하대석 기자

입력 : 2013.06.23 09:58|수정 : 2013.06.23 10:04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방침의 후폭풍으로 우리나라 비우량 회사채 금리가 단숨에 9%선을 돌파했습니다.

증시 침체로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채 금리마저 급등해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BB-등급의 비우량 회사채 금리는 지난 19일 8.75%에서 벤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인 21일에는 9.05%로 급등했습니다.

비우량 회사채 금리가 9%선에 도달한 것은 11개월 만입니다.

AA-등급의 우량 회사채 금리도 지난 19일 3.12%에서 21일 3.4%로 올랐습니다.

회사채 거래량도 19일 7천 565억 원에서 20일 3천 835억 원으로 49.3% 감소했습니다.

작년 9월 웅진 사태에 이어 최근 STX팬오션의 법정관리 신청에 양적완화 축소까지 악재가 겹치며 회사채 시장은 상당히 냉각된 상태입니다.

특히 해운, 조선, 건설 등 취약업종의 회사채는 시장에서 찾는 투자자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대기업 사정은 낫지만 중소기업은 올해 1~4월 회사채 발행 실적이 전혀 없습니다.

금융당국은 해운, 조선, 건설 등 취약업종의 회사채 금리와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서 필요하면 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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