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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이 심한 고산병증세로 히말라야 등반을 포기할 위기에 빠졌다.
21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에서는 정준이 다른 부족원보다 훨씬 심각한 고산병 증세를 보였다.
병만족은 폭순도 호수에 도착했지만 정준은 "머리가 아프다"며 계속된 고산병증세를 호소했고 결국 베이스캠프로 발을 돌렸다. "숨차고 메슥거린다. 그게 제일 심하다. 숨을 쉬어도 계속 답답하다"다며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정준은 몸져눕고 말았다. 팀 닥터는 증상 완화를 위해 주사를 놔줬지만 증세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저녁 8시가 다 되어 병만족의 집이 완성됐고, 휴식으로 증세가 다소 나아진 정준이 병만족의 집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새벽 1시가 넘은 시각, 정준이 잠에서 깼다.
정준은 "도저히 숨을 쉴 수 없다. 베이스캠프로 내려가야겠다"고 말했고 김혜성의 부축을 받고 제작진에게 갔다.
정준의 소식을 들은 제작진은 산소통을 들고 막사로 달려갔다. 정준은 응급조치로 산소를 마시며 호흡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이내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팀 닥터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공포가 있을 수 있다"며 정준이 심리적인 불안함을 가지고 있어 증세가 나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대로 고산병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중도 포기를 할 수도 있는 상황, 과연 정준과 병만족은 고산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