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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배력 수성이라는 도전 직면"

입력 : 2013.06.22 05:49


'갤럭시 제품군의 안드로이드 시장 지배는 계속될 것인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지배력 수성이라는 도전에도 직면했다고 21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런던 얼스코트 컨벤션홀에서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를 열고 휴대성을 강화한 '갤럭시 S4 미니'를 비롯해 듀얼 운영체제(OS) 기능의 태블릿 '아티브Q' 등 신제품 9종을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방송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 태블릿과 카메라 등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발표했지만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 S4의 판매 둔화로 주가가 내리는 등 불안감도 나타나고 있다며 업계 전문가들의 진단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IT전문 매체 버지의 데이비드 피어스 리뷰에디터는 갤럭시 S4가 이전 S3보다 강력한 인상을 주지 못해 삼성전자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적인 제품 없이 마케팅만으로는 성공스토리를 만들 수 없다며 삼성전자가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이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닐 모스턴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 이사는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폰 스마트폰 시장 전체 수익의 95%를 독점하는 통계를 제시하며 이런 지배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하드웨어 업체인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구글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는 상황은 구글과 삼성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사업 추진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분석업체 CCS 인사이트의 벤 우드 리서치팀장은 삼성전자가 다양한 제품군 전략으로 스스로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가 비슷한 제품을 쏟아내면서 애플을 비롯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지만 영향력을 분산시키고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는 위험성도 있다는 분석에서다.

지나치게 세분화된 제품 개발에 매달려 경쟁력을 상실한 노키아를 사례로 들었다.

아시아퍼시픽 글로벌리서치그룹의 재스퍼 김은 중국 업체의 추격을 스마트폰 시장의 위기 요인으로 꼽고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의 성공을 지속하기 위한 기술혁신과 브랜드 파워 강화를 주문했다.

(런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