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김준홍 "SK측과 거짓 진술 회의" 진술

한상우 기자

입력 : 2013.06.21 19:36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SK 최태원 회장과 동생 최재원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SK그룹과 변호인들이 거짓 진술을 모의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이 나왔습니다.

서울고법 형사4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준홍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대책회의에서 자신의 단독범행으로 거짓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는 당시 회의에는 최 회장 형제의 변호인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과 SK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이 후에도 SK측이 시킨대로 진술을 번복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또 2012년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해외에 체류중인 김원홍 전 SK 해운 고문과 전화 통화를 수차례했고, "최씨의 최자도 꺼내면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고문은 해외에서 불법 송금된 SK자금 수백억원을 받은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