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600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산 원유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 포럼에 참석한 장가오리 중국 부총리와 면담하면서 양국이 원유 수출과 관련한 10년 장기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유례없는 대규모 계약이 준비되고 있다며 러시아는 중국으로 600억 달러 규모가 넘는 수억 배럴의 원유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시베리아 유전지대와 나홋카 인근 코즈미노 항을 연결하는 길이 4천800km의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을 통해 중국으로의 원유 수출을 늘릴 계획입니다.
양국이 언제 원유수출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월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동안 현재 연간 1천500만 톤 규모인 러시아산 원유의 중국 공급량을 앞으로 25년 동안 점진적으로 늘려가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