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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학교의 '수상한 배려', 사배자 추천서 보니…

김재윤 선임

입력 : 2013.06.22 08:36|수정 : 2013.06.22 08:36

그것이 알고싶다, 특권층 귀족학교로 전락한 국제중학교 실태 점검


1년에 1천만 원을 웃도는 학비와 15대 1을 웃도는 경쟁률 속에, 소위 ‘있는 집안 자식들만 다니는 귀족학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국제중학교.

2009년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논란은 끊이질 않았지만, 최근 입시비리가 드러나면서 국제중학교는 대한민국 교육계에 '뜨거운 화두'로 등장했다. 

이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일부 특권층을 위한 귀족학교'로 변해버린 국제중학교를 조망한다.

한 대기업 임원 아들이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이라는 카드를 이용하여 부정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제중학교의 입학비리가 공개되었고, 입시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학교의 교감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자 국제중학교를 둘러싼 의혹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2013년 해당 중학교에 응시한 사배자 전형 점수표와 '추천서'를 어렵게 확보할 수 있었다.

교과 성적 등 객관적 점수 외에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자기 개발 계획서와 추천서 점수. 이를 통해, 교과성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도 불합격한 학생들은 하나같이 학습계획서와 추천서 같은 주관적 평가영역에서 평균점수를 밑도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제중학교는 국제화 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2009년 처음 설립되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내용까지 발표했지만, 제작진이 들여다본 실체는 달랐다.

이와 같은 실태를 통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비리와 얼룩으로 점철된 우리 교육의 현실을 짚어볼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수상한 배려, 귀족학교 반칙 스캔들'편은 22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SBS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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