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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디몬스, ‘맨 오브 스틸’ 작가가 탄생시킨 또 한 명의 수퍼 히어로로 등극

김재윤 선임

입력 : 2013.06.21 10:19|수정 : 2013.06.21 10:19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웅 배트맨과 슈퍼맨을 탄생시킨 ‘히어로 제조기’ 작가 데이빗 S. 고이어의 작품 두 편이 국내에서 연이어 인기다.

지난주에 개봉한 영화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은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고, FOX채널에서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되고 있는 ‘다빈치 디몬스(Da Vinci's Demons)’ 역시 데이빗 S. 고이어의 작품이다.

‘다빈치 디몬스’는 실제 인물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20대 열혈 청년의 모습으로 만들어 낸 역사 판타지 드라마다. ‘다빈치 디몬스’의 감독으로 참여한 데이빗 S. 고이어는 ‘다빈치 디몬스’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대중매체에서 이제껏 한번도 다루지 않았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수퍼 히어로로 새롭게 탄생시키고 싶었다. 그는 배트맨 탄생에 영감을 불어 넣은 인물”이라고 밝히며 다빈치를 히어로물의 원천으로 꼽았다.

데이빗 S. 고이어는 배트맨, 슈퍼맨,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자신이 만들어낸 히어로들에 대해 “모두 시대를 향한 개혁적 정신을 가진 구세주적인 면이 있다”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실존 인물임에도 불구, 가상의 인물인 배트맨, 슈퍼맨처럼 신화적 이야기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그들과 공통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데이빗 S. 고이어는 드라마 ‘다빈치 디몬스’와 영화 ‘맨 오브 스틸’을 동시에 작업하면서 두 캐릭터가 서로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영화 ‘맨 오브 스틸’은 가상의 인물을 실존의 세계로, 드라마 ‘다빈치 디몬스’는 실제 인물을 판타지로 각색하면서 두 작품을 통해 리얼리즘과 판타지의 절묘한 조화를 시도했다.

지식이 억압된 르네상스 시대 속에서 광기적인 천재성과 기질로 세상과 맞선 히어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야기 ‘다빈치 디몬스’는 22일 밤 11시 FOX채널에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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