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중국을 거쳐 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이 북한에서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와 '자신들은 납치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탈북했다 북한으로 돌아온 청소년들이 어제(20일) 고려동포회관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했다면서, 이들을 "남한의 유인납치 행위로 남한으로 끌려가다 북한의 품으로 돌아온 청소년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핫포토] 라오스에](https://img.sbs.co.kr/newimg/news/20130621/200670947_700.jpg)
좌담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한국 목사에 이끌려 중국 국경을 넘었다가, 라오스 정부가 자신들이 유괴중이라는 것을 밝혀내 평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또, 이들 청소년들이 김정은 제1비서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납치에서 벗어나 조국의 품에 안긴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핫포토] 라오스에](https://img.sbs.co.kr/newimg/news/20130621/200670946_700.jpg)
북송된 탈북 청소년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달 28일 북송된 이후 23일만으로 북한 당국이 앞으로 이들을 선전활동에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