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차원 프린터 제조업계가 초고속 성장하는 가운데 업계 2위 스트라타시스가 신생 업체 메이커봇을 인수해 시가총액 기준으로 업계 1위에 올라섰습니다.
이는 1위 업체인 3D시스템스에 맞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제품군을 다양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트라타시스는 이런 내용을 담은 메이커봇 인수 계획을 홈페이지에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메이커봇 주주들은 앞으로 발행될 스트라타시스 신주 476만 주를 받게 되며, 이는 19일 종가 기준으로 4억300만 달러, 우리 돈 4천61억 원에 달합니다.
기존 메이커봇 주주들은 실적 목표가 달성되면 오는 2014년 말까지 스트라타시스 주식 238만 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합병은 올해 3분기에 완료됩니다.
합병이 완료되면 스트라타시스는 시가총액이 30억 달러, 우리 돈 3조4천억 원에 이르는 업계 최대 기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업계 1위였던 3D시스템스의 시가총액은 24억달러입니다.
이번 인수합병은 서로 다른 시장을 겨냥한 두 업체의 시너지를 노린 것입니다.
스트라타시스는 1만 달러에서 60만 달러 사이 기업용 3D 프린터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으며, 메이커봇의 주력 상품은 개인 소비자를 겨냥한 2천∼3천 달러 수준의 보급형 제품입니다.
스트라타시스 최고경영자인 다비드 레이스는 이 분야 시장 규모가 올해 30억 달러 수준에서 오는 2016년에는 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스트라타시스는 합병 후에도 메이커봇이 자체 회사명과 제품·전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스트라타시스는 이번 합병으로 내년 주당 순익이 다소 줄어들겠지만 내후년에는 주당 순익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트라타시스의 주가는 합병 발표 당일 장마감 후 거래에서 2.8% 상승해 87 달러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