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남긴 임진왜란 기록물, 난중일기 잘 아시죠? 아산 현충사에 원본이 보관돼 있는데요, 이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군과 맞선 1597년 정유년의 명량 해전.
이순신 장군은 병사들 앞에서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살 것이요,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깁니다.
장군의 추상같은 말 한마디에 왜군은 몰살했고, 그 기록이 난중일기에 들어 있습니다.
구국의 영웅 이순신이 남긴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전쟁 중에 해군 최고 지휘관이 직접 매일의 전투상황과 개인적인 소회를 남긴 유래를 찾기 힘든 기록물임을 세계가 평가한 겁니다.
[임원빈/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 : 이번에 유네스코에 등재됨으로 인해서 아마 우리의 이순신 장군께서 전 세계적으로 위대한 지도자로써 부각되는 데 나름대로 큰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국보로 지정된 난중일기는 아산 현충사에 원본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임진난이 발발한 1592년 1월부터 1598년 11월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 직전까지 7년간의 기록이 7권의 책으로 남아 있습니다.
후손들이 400여 년간 보관하던 것을 현충사 건립을 계기로 국가에 기중한 겁니다.
[이종청/덕수이씨 충무공파 종화장 : 일제시대에 왜놈들이 빼앗으려고 그렇게 노력을 했지만 저희가 안 뺏겼습니다. 그리고 보니 오늘날 세계유산에 등재가 됐다고 하니 참 기쁩니다.]
후손들은 난중일기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자축하는 고유제를 다음 달 1일 현충사에서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