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청의 한 간부 공무원이 근무시간에 만취 상태로 잠들어 있다가 안전행정부 감찰에 걸렸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께 목벌동 장묘시설관리소장실에 안행부 감찰반이 들이닥쳤다.
이 시설 A(56·행정 5급) 소장은 당일 오전부터 시설 식당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소리를 질렀는데 한 상주가 시청에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시 기획감사과 조사반 직원들이 오후 소장실을 찾았을 때 안행부 감찰반 직원 2명이 뒤따라 들어왔다.
당시 A 소장은 만취해 소파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술이 깬 다음 날 시청 감사실에서 안행부 조사관들로부터 장시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에도 근무 중 술을 마시고 직원들에게 폭언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금가면장 직무대행 시절에는 지역 인사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행패를 부려 징계를 받기도 했다.
A 소장은 현재 병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충주시청의 한 관계자는 "술을 마신 경위 등을 자세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주=연합뉴스)